최근 5년간 탈모 환자는 약 25%가 증가해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무려 5명당 1명꼴이다. 여성 탈모환자도 늘어나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탈모 치료와 모발 관리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일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간단한 팁에 대해 소개한다. ◇건조한 실내 난방에 장시간 노출되면 탈모 증상 악화 난방열은 주변의 습도를 낮추면서 피부의 수분은 점차 유실되고 건조증을 유발시킨다. 겨울철 외부습도는 대부분 40%정도로 적정 습도인 50~6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인데다가 내부습도의 경우 10%대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건조증상이 지속될 경우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각질과 비듬을 초래하게 된다. 다량의 각질과 비듬이 외부로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모근까지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 과다해진 비듬 방치 시 두피가 진무르고 가려운 지루성두피염으로 악화돼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난방기기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체내 온도를 올릴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껴 입는 것이 좋다. ◇자동차도 부식시키는 `산성 눈`, 탈모의 원인 될 수 있어 기상청이 올해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무서운 ‘산성 눈’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한반도에 내리는 산성 눈은 심하면 자동차까지도 부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산성이 강해 탈모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성 눈을 자주 맞으면 눈이 흡수한 오염물질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아 두피 속 모낭의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한다. 이는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겨울철 외출 시 반드시 우산을 소지해 두피가 산성 눈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머리를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눈을 맞은 후에는 젖은 머리를 반드시 말려 두피가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이혜림 약사는 "건조한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한 실내 외 온도 차 등의 환경적인 이유로 두피가 약해지면서 탈모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며 "드라이기는 사용을 자제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병행한다면 겨울철 탈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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