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수송·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송인원과 운수수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수송인원은 1억3400만명(일평균 3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으며 같은 기간 운수수입도 921억원(일평균 2억5200만원)으로 6.7% 증가했다.호선별로 살펴보면 1호선의 경우 6847만6000여명(일평균 1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2호선도 같은 기간 10.4% 증가한 6538만9000여명(17만9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수송인원이 늘어난 것은 2호선 경산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신규 역세권 아파트 단지 조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 추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2호선 반월당역으로 2011년부터 1호선 중앙로역을 제치고 수송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일평균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2호선 반월당역 2만4897명, 1호선 중앙로역 2만577명, 상인역 1만3259명 순으로 조사됐다.수송인원을 월별로 보면 나들이 승객이 많은 5월이 일평균 39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이 일평균 33만1000명으로 가장 적었다.승차권 종류별 수입점유율의 경우 교통카드 89%, 승차권 11%로 나타나 도시철도 이용객 10명 중 9명이 교통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선불 교통카드의 점유율은 60.4%에서 56.5%로 전년대비 3.9% 줄어든 반면 후불 교통카드의 점유율은 28.1%에서 32.5%로 전년대비 4.4%의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무임 수송인원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3000만명(일평균 8만2000명)으로 무임 손실금액도 전체수입 921억원의 35.9%인 331억원(일평균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류한국 사장은 "올해 말 3호선의 완벽한 개통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더불어 이동편의시설 확충, 문화콘텐츠 보급,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을 통해 고객이 행복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