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초?중등 학교 설계 매뉴얼』을 발간했다. 설계 매뉴얼은 대구교육의 4대 전략 중 하나인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시설의 계획 및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구체적으로 참조할 기준?자료 등을 집대성한 것이다. 주요내용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소방 등 분야별 설계 기준은 물론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CPTED)*, 스마트교육을 위한 시설환경*, 친환경 녹색건축*,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유니버설디자인?무장애공간계획*, 학교시설안전관리기준, 색채계획 등 특화된 학교시설기준을 포함,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대구 학교시설의 고품질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용은 범죄예방환경설계의 경우 시설환경에서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통제,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을 적용했으며 스마트교육시설은 정보통신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자원을 학교교육에 활용하는 정보화된 지능형 학교시설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 녹색건축은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과 오염물질의 배출 감소,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시설환경으로 친환경적 설계기법, 녹색건축 인증기준 및 제로에너지생태학교 등 적용하며 건축물 에너지절약기준은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신재생에너지설비 공급 의무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 에너지사용 효율화를 위해 학교시설에 새롭게 적용되는 설계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유니버설디자인, 무장애디자인(Barrier-free)은 장애인을 포함 누구나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사회적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박종길 교육시설지원단장은 “학교시설이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학교 설계 시 계획의 방향과 체계적인 기준이 모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번 매뉴얼의 발간으로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역량 개발의 기반 조성과 소속 직원, 설계 종사자 등의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교육과정이나 시설 기준 등이 바뀔 경우 지속적으로 개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