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 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예상되는 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0명(선수 71명·임원 49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메달 12개(금 4·은 5·동 3)를 수확, 2006년 토리노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빙속 삼총사` 이상화(25·서울시청)·모태범(25)·이승훈(26·이상 대한항공)과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에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의 다관왕까지 이어지면 목표치는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국민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민들은 한국의 소치올림픽 10위권 달성을 높게 점쳤다. 국민 81%는 한국이 `10위권 내에 들 수 있다`고 답하며 4년 전 밴쿠버 대회(종합 5위·금 6개) 이후 높아진 기대감을 나타냈다. 15%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남성(79%)보다 여성(83%)이 10위권 달성 가능성을 높게 점쳤고 20대가 88%로, 30대(82%)·40대(82%)·50대(80%)보다 긍정적으로 답했다. 구체적인 예상 순위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1%가 `6~10위`를 내다봤고 나머지 30%가 `5위권 진입`을 전망했다. 10위권 밖으로 밀릴 것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금메달 희망 종목으로는 63%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을 꼽았고 스피드스케이팅 33%·쇼트트랙 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봅슬레이(8%)·스키 점프(3%)·스노보드·알파인스키·컬링 등은 각각 1%로 한자릿수에 그쳤다. 국민들은 가장 관심있게 TV중계를 지켜볼 종목에 피겨스케이팅(63%)을 꼽았다. 스피드스케이팅(28%)·쇼트트랙(27%)·봅슬레이(6%)·스키점프(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많다`(22%)·`어느 정도 있다`(42%)라고 답해 국민 세 명 가운데 두 명 꼴(64%)로 관심을 나타냈고 35%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 64%의 관심을 받은 소치올림픽은 2012년 런던올림픽(59%) 때보다 5% 가량 늘어났다. 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64%)과 같은 수치이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68%)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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