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국가는 카자흐스탄으로 나타났다. 무려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나 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5일(한국시간) 각국 소치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조사해 발표했다. 1위는 카자흐스탄으로 금메달 수상자에게 무려 25만 달러를 지급한다.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도 각각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와 7만5000달 달러(약 8100만원)의 두둑한 포상금이 주어진다. 카자흐스탄의 1인당 GDP(국민총생산·2013년 IMF 기준)가 1만3048 달러(세계 60위)로 한국(2만3837 달러·35위)보다 훨씬 낮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라트비아·벨라루스·에스토니아 등 러시아(옛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은 모두 러시아보다 높은 포상금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라트비아(19만2800 달러·2위)·벨라루스(15만 달러·4위)·에스토니아(13만8500달러·5위)의 금메달 포상금은 모두 러시아(11만3200달러·6위)보다 많았다. 금메달 포상금으로 6만2000 달러(약 6700만원)을 지급하는 한국은 10위에 올랐다. 한국은 포상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도 있고 매달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수취할 수 있다. 일본은 29만3000 달러(약 3163만원·15위)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중국은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스웨덴·노르웨이·영국은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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