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대표팀이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국의 최근 대회 성적과 종목별 전문가 인터뷰 등을 근거로 각 국가별 금메달 수와 총 메달수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러시아, 네덜란드 등과 함께 금메달 6개를 딸 것으로 전망됐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는 공동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국의 총 메달 수는 16개로 예측됐다.
신문은 한국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5·서울시청)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여자 컬링팀을 주목하기도 했다. 신문은 "한국이 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컬링팀이 2012년 세계선수권 4강, 작년 아시아-태평양 대회 우승했던 기록들을 언급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더 기적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노르웨이와 미국이 각각 13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다음으로는 독일(금메달 10개), 캐나다(9개)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스웨덴, 스위스와 함께 금메달 3개를 딸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