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71명)로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향한 격려금이 4년 전 밴쿠버 대회 수준을 넘어섰다. 선수단 본진이 소치에 입성하기 전(2월1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은 태릉선수촌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6일 태릉선수촌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인 격려금은 4억9100만원이다. 4년 전 밴쿠버 대회(3억7600만원·이상 현지 격려금 제외)보다 1억1500만원 웃도는 금액이다. 현지에서도 선수단을 향한 격려의 손길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다가오는 2018 평창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격려금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포상금과 대회 직전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주로 쓰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방형봉 KGC 인삼공사 사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등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박찬우 안전행정부 차관도 선수단을 만나 힘을 불어넣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소치 대회 개막을 한달 남겨둔 지난달 8일 선수촌을 찾아 각 종목 단체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7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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