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교직원들이 의식개혁 연수를 통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새 학기를 앞두고 최근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 계획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구미대는 지난 7~8일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나를 찾아가는 기쁨, 동료와 하나 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교직원 의식개혁 연수를 가졌다.
정창주 총장과 이종환 부총장, 이두기 입학처장, 김기홍 학생복지처장 등 교직원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기존 직무연수나 리더십 교육과 달리 개인의 성찰과 변화를 유도하는 연수로 진행됐다.
신혜경 대외협력처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개혁은 국가 미래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직원이 먼저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직원들은 3개 반으로 나눠 자아성찰, 소통과 혁신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 등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전기에너지과 박정호 교수는 "남을 변화시키는 것 보다 자신이 먼저 바뀌고, 긍정의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번 연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창주 총장은 "대학의 특성화는 이를 추진하는 교직원의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만이 대학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으며 교직원의 의식개혁과 창의적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전국 335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재 55만9000명인 입학 정원을 2023년까지 16만 명을 줄이는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