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발주예정인 공공 건설공사중 80%이상을 상반기내에 조기 발주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기발주엔 대구 소재 국가기관과 시 교육청, LH공사 등도 함께 동참한다.
올해 대구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공공 건설사업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조기발주 물량은 2조6000억원이다.
이같은 조치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서민생활 안정, 실질적인 경기 부양효과를 조기에 거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올해 조기 발주하는 물량은 신천(가창교∼상동교)재해예방사업 30억원, 매호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40억원을 비롯해 도시공사의 달성2차 청아람 2단지 아파트 건립공사 846억원, 교육청의 (가칭)월배4초등학교 신축 128억원 등 총 2조 6000억원이다.
건설공사 조기발주와 함께 긴급입찰(5일)제도와 적격심사,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단축과 함께 토지보상 협의도 조기에 실시할 방침이다.
설계용역·토지감정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선 2월 중 용역비 우선 배정을 통해 건설공사가 상반기 내로 조기 발주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기발주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등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인력과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올 한해 지역 공공 건설공사 발주물량이 3조 2000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건설공사 추진현황과 자금 집행상황, 제도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