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16일 지역 출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키로 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정신 계승에 나선다. 11일 군위군에 따르면 14일 장욱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및 간부 공무원들이 추기경의 생가를 찾아 고인을 기억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참배의 시간을 갖는다. 또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정신문화 공간 마련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기경의 생가가 남아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원에 사업비 121억원을 투입,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추모전시관, 옥외 조각공원, 청소년 수련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 추기경은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형인 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군위읍 용대리 일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생전에 가끔 이 집을 찾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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