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자신과 사귀던 여성이 일하는 술집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이유로 취객을 때려 숨지게 한 백모(30)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10월29일 새벽 2시2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오모(33)씨를 주먹으로 때려 오씨가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오씨가 자신의 애인이 일하는 술집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이유로 오씨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