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시찰단이 지난 11일 한국의 선진 치과 진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대구 덕영치과병원을 방문했다. 대구시의 의료관광과 연계한 대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는 물론 선진의료기술 연수의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산동성 빈주 치과대학(진 광춘 학장)과 길림성 북화치과대학(류무칭 당서기) 시찰단은 이날 오전 덕영치과를 방문해 병원시설과 진료 과정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어 마련된 만찬에선 연수와 현지 의사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치과 의료기술 교류는 물론 대구시의 의료관광정책과 관련해 임플란트 시술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의 내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윤 덕영치과 병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 시술 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문이다. 한국의 치과 기술이 크게 발전해 요즘은 불가능한 시술이 거의 없다” 며 “필요하다면 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류무칭 길림성 북화치과대학 당서기는 인사말에서 “덕영치과 병원의 의료 시스템에 놀랐다. 길림성 인구가 2700만인데 하루빨리 한국과 같은 의료기술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의 선진 의료기술에 놀라워 했다. 오준혁 대구시 의료산업 과장은 “대구시는 현대의학이 서울 다음으로 빨리 들어온 곳이다. 5개 의과대학이 있는 만큼 우수한 인력과 앞선 의료기술이 산재한 곳이다” 며 문화자원과 연계한 의료 관광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덕영치과는 오는 5월 중국 현지를 방문해 구체적인 의료 교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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