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대학 기숙사 입주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경일대는 최근 5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5층 규모의 `일청관`을 준공하고 재학생 대상 입주신청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짱이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2인1실을 기본구조로 하되 GHP냉난방시스템 외에 개별 온돌난방도 가능하도록 해 다른 대학 기숙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인기 비결로 보고있다.
기숙사는 관생실 마다 개별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특히 학생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식사 문제도 의무식이 아닌 자율식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대학 관계자는 "조식과 석식을 생활관 식당에서 정해진 시간에 이용해야 하는 의무식에 비해 자율식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생활관 식당에만 국한하지 않고 교내 모든 복지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처럼 최신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는데도 불구, 입주관리비는 대구·경산 소재 4년제 사립대학 평균금액 보다 10%가량 저렴하고, 수도권 사립대학 보다 30% 가량 낮게 책정돼 있다.(대학알리미 2013년 2인1실 기준)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들을 위해 1인용 장애우 룸도 10실을 확보하고 있다. 15층에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호텔 객실 수준의 게스트 룸 12실이 마련돼 행사와 의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우리대학은 민자(BTL)방식의 기숙사 대신 전액 교비로 기숙사를 건립해 시설은 좋아지고 학생부담은 낮출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모든 교육인프라가 학생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