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거주하는 외국인이 145만명에 육박해 광주광역시(146만9216명) 주민수에 가까워졌다. 국제결혼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의 수는 19만명을 넘어섰다.이 사실은 안전행정부의 올 1월 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에서 확인됐다.다문화가족은 서로 다른 국적, 인종이나 문화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이다.한국은 단일 민족 국가라는 민족주의, 순혈주의가 다른 국가에 비해 강하다.다문화가족은 오랜 시간 혼혈 가족, 혼혈아 등으로 불리며 차별받아 왔다.20세기말 세계화와 이주화로 인한 외국인 유입 증가, 국제결혼 급증 등으로 다문화가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한국의 다문화가족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족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는 2003년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건강가정시민연대가 기존의 혼혈아, 국제결혼, 이중문화가족 등 차별적 용어 대신 ‘다문화가족’으로 대체하자고 권장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145만명조사에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는 모두 144만5631명으로 지난해 보다 3만6054명(2.6%) 증가했다. 미등록 체류자를 포함하면 2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가족의 인구는 58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수는 전체 주민등록인구(5094만8272명)의 2.8%에 달한다.외국인과 한국인 부모 혹은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성년 자녀는 19만1328명으로 지만해 보다 2만2천745명 늘었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5만8700보다는 무려 3.3배로 늘어난 것이다.전체 외국인 주민 중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은 77.5%인 112만599명, 한국국적자는 22.5%인 32만532명이다.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 주민 중 외국인근로자는 지난해 58만8944명에서 올해 52만906명으로 급감했고 비중도 42%에서 36%로 떨어졌다. 2007∼2012년 방문취업제 기간만료에 따른 외국인근로자의 출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결혼이민자는 14만7591명(10.2%), 유학생은 8만3484명(5.8%), 외국국적동포는 18만7616명(13%) 등이다. ▣ 경북 결혼이민자 1만1856명경북의 결혼이민자는 1만1856명(6위)이다.자녀는 1만1,574명으로 전국 5위다.국적별로는 베트남(4743명)과 중국(4314명)이 7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지역별로는 포항 1701명, 구미 1525명, 경주 1286명 등 도시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 결혼 여성들의 살림살이는 너무 어렵다.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정착한 이들은 여전히 시댁과의 갈등에 괴로워 하고있다.의사소통이 어려워 이웃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한다.외국인 결혼이민자들이 겪는 오늘의 현주소이다.이미 우리나라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속도는 OECD 국가 평균 5.9%보다 3배 이상 높은 20%로 매우 빠른 추세다.때문에 경북도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계획표를 내놓고 있다.경북둥지를 트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을 다양한 정책도 쏟아내고 있다.다문화가정과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탓이다. ▣ 경북도 다문화가족 행복일감 추진경북도는 다문화정책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6대 중점과제(37개 세부사업)에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다문화가족 행복일감’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 효율화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촉진 △자녀의 글로벌 인재양성과 정체성 교육 강화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다문화인재 경쟁력 강화 △사회적응기반 강화로 안정적 정착지원 ⑥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다양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으로 전달체계 효율화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가족센터(가칭)로 개편 시범운영(경산시, 3월)을 통해,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인력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등과 연계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개선한다.가정폭력, 가출 등 위기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SOS긴급지원팀 운영,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23개소), 이주여성 전용쉼터 운영(2개소) 등 피부로 느끼는 다문화정책을 펼쳐 나간다.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사회적기업 적극 발굴 육성(상주 행복카페), 병원코디네이터 채용 및 18개 대학과 연계 결혼이민여성 대학학위 취득을 지원 등 한국에서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 해 나간다. ▣이중언어대회 전국대회 개최다문화가족 자녀의 글로벌 인재양성과 정체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미취학자녀 등 성장단계별 언어교육과 한글 등 기초학습 지원, 이중언어대회 전국대회로 개최, 다문화가족 지원기금 64억 원 조성 완료(10~14년), 안보체험교육(2회), 나라사랑 캠프(1회), 엄마나라 언어 연수(2회, 30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한다.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다문화인재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 교류회 등 주요 결혼이민국 주한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정부모 초청 및 방문지원,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단 파견(필리핀) 등 글로벌 다문화정책을 추진한다.사회적응기반 강화로 안정 정착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방문교육사업과 우리말 공부방(23개소), 다문화 서포터즈(170개 기관), 레인보우 예술단(23개소), 특화프로그램 운영(9억원)과 함께 41개 병원과 협력해 결혼이민여성의 무료건강검진을 지원 건강한 사회생활을 보장하도록 한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 다양성을 확대 하기 위해 센터방문이 힘든 읍면지역에 찾아가는 多행복 프로그램을(238개읍면 3억원) 운영하고, 어울림 한마당 행사(경산시)와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로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무지개 소식지를 발행(매월 12천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개선한다.김관용 경북지사는“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다문화정책을 선도해 우리나라 다문화정책을 뿌리내리는데 기여해 왔다. 앞으로는 다문화가족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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