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보건복지전문 기자 = 세계 최초로 인간 폐 복제가 미국 텍사스 의과 대학 실험실에서 성공하여 재생의학의 획기적인 혁명을 일으켰다.
15일 미국 CNN에 따르면 “요안 니콜라스 박사팀이 수 십년 동안 꿈꿔왔던 인간 장기 복제 중 난제였던 폐 복제에 성공하여 공상 과학이 사실로 이루어져 폐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1600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대학 재생의학과 배디락 박사는 “장기 복제 기술은 기증자에 보다 대기자가 너무많아 인공 기도, 인공 간장 등과 함께 활발하게 연구됐는데 동물이 아닌 인간 장기 복제 성공은 최초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팀의 니콜라스 박사는“교통사고로 사망한 두 명의 소년의 폐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Scaffolding(인체기관의 구조를 이루는 뼈대)’만 남기고 모든 부분을 제거한 후, 다른 폐에서 채취한 세포를 그 Scaffolding에 주입했다.
그다음으로 복제 액체(resembling Kool-Aid)로 채워진 체임버(Chamber)에 집어넣은 후, 그 세포들이 성장하여 배양되도록 영양분을 공급했다.
4주 후에 인간의 폐와 비슷한 색과 모양의 인공 폐가 만들어졌고 그러한 실험은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니콜라스 박사는 “이 인공 폐가 장기 이식에 이용되기까지는 12년 정도가 걸릴 것이다”며 “인체에 적용되기 전 돼지에게 먼저 이식되어 실험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1년 하버드 대학의 재생의학의 그린 회장은 “인공 기도가 복제되어 환자에게 이식된 후 6명의 환자가 그 수술을 받았다”며 “그중 2명의 환자가 기도와는 상관없는 이유로 사망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에 미국 예일대 생의학과 로라 니콜라스 박사는 쥐를 이용하여 자기 세포로 인공적으로 폐를 배양하여 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모두 결과는 2009년 오바마 정부가 승인하여 재개된 생명공학에서 성취한 의학과 과학계의 쾌거로서 한때 우리나라가 한때 보유했던 세계적인 기술의 주도권이 미국과 유럽으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의사 집도 하에 난자의 매매나 기증이 대부분 주에서 허용되는 미국과 달리 2007년 개정된 생명 윤리법으로 인해 신선한 난자 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기 지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하지 않고 있는 수암 연구소의 황인성 연구원은 “이 실험은 줄기세포와는 다른 재생의학이지만 이 연구에 이용되는 배양 기술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팀도 보유한 기술이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