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이 전국 최상위권의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원양성의 산실임을 재확인했다.
17일 대구대와 전국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대는 2014년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18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합격자 132명에 비해 39% 늘어난 숫자다.
대구대는 지난해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2월 발표)에서 13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후 특수교사 추가 임용시험(5월 발표)에서 90명의 추가 합격자를 배출해 최종 합격자가 222명을 기록, 전국 최다 임용시험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철현씨(특수교육과 4년.22)는 "합격은 가족들과 학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덕분이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교사가 돼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새로 변경된 임용시험 제도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교사임용시험은 종전 3단계(1차 객관식, 2차 논술, 3차 면접 및 실습)에서 2단계(1차 전공서답 및 논술, 2차 면접 및 실습)로 변경돼 치러졌다.
대구대는 변경된 제도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정부사업 지원에 따른 교육 인프라 개선, 교수진의 열정적인 지도로 위와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대는 지난 2010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8개 사범대학에게만 부여하는 `A`등급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선정됐고, 2011학년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교원 양성교육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에도 4회 연속 선정됐다.
또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0석 규모의 교원임용고시원과 전용기숙사, 스터디룸 등을 운영하고, 유명 강사와 선배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시험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석회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매년 임용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구대가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