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의 첫 삽을 떴다.신세계백화점은 24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착공은 2010년 8월 신세계가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뒤 4년여 만의 일이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6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10월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2012년 8월 개발계획 승인과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총 공사기간은 2016년 말까지 3년 정도로 부지 3만6194㎡, 연면적 29만6841㎡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되며 총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여객터미널, 문화·교육시설, 쇼핑센터, 컨벤션,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신세계는 여기에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 개발 이후 직접 고용인원만 6000여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치면 1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3만4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럴 경우 대구시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신세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자개발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할 것" 이라며 "국내 관광 사업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