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경북의 여성들기획전 3월1일~ 8월10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제95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광복의 밑거름이 된 경북 여성들`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을 연다.기획전은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나라를 찾는 일에 나선 경북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여성들을 소개한다.경북 출신으로 현재까지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여성은 모두 12명이다.△만주로 망명해 의열투쟁을 펼친 남자현(영양) △하와이로 건너가 여성단체를 이끈 이희경(대구) △3·1독립만세에 나선 김락(안동)·윤악이·신분금(영덕)·임봉선(대구)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이끈 유인경(성주) △한국광복군에 입대한 김봉식(경주)·민영숙(상주)·전월순(상주) 등이다.남자현은 여성독립운동가 가운데 가장 높은 2등급(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열혈투쟁가였다.1930년대 노동운동으로 일제에 저항한 이효정·이병희도 안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혈서 깃발을 들고 3·1운동에 나선 김정희(영천), 남편과 함께 순국한 권성, 1920~30년대 여성단체 근우회를 조직하고 이끈 정칠성·백신애·이춘수, 풍산소작인회 집행위원 강경옥, 남만주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한 김노숙 등은 서훈은 되지 않았지만 항일투쟁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석주 이상룡의 부인 김우락·손부 허은, 김동삼의 아내 박순부·며느리 이해동, 신흥무관학교에서 활동하다 병사한 남편 배재형을 따라 자결한 김씨부인을 비롯해 조국 광복을 위해 독립운동가를 보필하며 다음세대를 길러낸 이름 없는 여성들도 많았다.기념관에서는 기획전과 함께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해 `신흥무관학교 포토존` 기념사진, 체험지 풀기, 석주 이상룡 `거국음(去國吟)` 목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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