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구 모 전문대 압수수색검찰이 대구지역 모 전문대학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는 3일 대구 모 전문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전문대학은 학교시설물 공사 발주 등에서 총장의 동생이 경영하는 한 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는 대구의 종합건설사로 도급순위 20위권 안팎의 중견업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 죄가 될 부분이 있는지 조심스레 들여다보는 단계"라면서 "그 외의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선린대 교수 "부당 직위해제 당했다"포항 선린대 교수가 이중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직위해제 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이 대학 Y(56)씨는 4일 "학교 측이 작년 9월부터 본인을 뒷조사 해오다가 지난달 26일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며 "교수 서명을 받아 이사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양 교수는 "대학 입시홍보를 위해 노력했을 뿐 이중 직업을 가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대학 관계자는 "직무위반 등 사안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일단 직위해제한 것"이라며 "아직은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며 징계위에서 사실 여부를 명확히 검증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