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한.독 직업교육 포럼`이 지난 7일 오후 대구보건대 회의실에서 2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독 직업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한국과 독일에서 참가한 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양국의 직업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의 직업교육이 나아갈 발전방향과 장기적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환영사와 교육부 글로벌인턴지원팀 이상돈 과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1부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홍용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대림대학교 경영과 교수)은 한국 대학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대학의 선진화 개혁을 위해 ▶지속적인 대학구조개혁 ▶국가.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NCS 학습모듈 활용과 교육과정 운영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명호 영락유헬스고등학교 교장은 한국 특성화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윤찬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장(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부 교수)과 김태우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연구위원(유한대학교 유통물류과 교수)이 토론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 독일 함부르크 직업교육원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은 독일 직업교육 제도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제를 이어가는 독일 경제의 핵심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과 훈련생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김춘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 홍용기 소장, 이명호 교장, 한지원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김미지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 등 5명이 패널로 나서 조합토론을 벌였다.
장상문 대구보건대학교 대외부총장은 "이번 포럼이 독일의 직업교육 현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나라 전문대학 및 특성화고의 직업교육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