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해 7월이후 경북지역 강수량이 598.9mm로 평년대비 75%에 그쳐 봄철 가뭄이 우려되는 탓이다.경북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663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72.9%로 평년 81.8%보다 약 9% 낮다.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저수율 50%미만인 저수지가 현재 72개소(주수원 26개소, 보조수원 46개소)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했다.저수율 50% 미만 저수지 수혜구역에서 모내기까지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평년대비 강우량의 70%, 50%, 무강우시 등 각각의 경우에 대해 필요수량을 계산해 강우량 변화에 따른 물수지 분석으로 영농기 이전까지 저수량 및 필요수량을 미리 예측하고 있다. 저수율 50%미만 저수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대비해야할 저수지를 파악하고 매주 필요수량을 점검, 대비하고 있다. 각 지역별 상황에 맞게 하천굴착, 양수저류, 간이양수장 및 관정 설치 등 용수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경주 내태지에 대해서는 양수장을 가동해 하루 5000t의 인근 하천수를 저류함으로서 저수율이 증가하고 있다.포항 강사지에 대해서도 기설관정을 통해 저수지 저류를 실시하는 등 봄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당저수지 수혜구역내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각 저수지별 용수확보대책 착수예정일을 모니터링하고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한다. 예산지원이 필요한 포항 삼정저수지 외 10곳을 우선적으로 선정, 임시양수장 및 관정 설치 등 용수확보를 위한 사업비 지원을 본사에 요청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발생에도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용수로 준설 및 수초제거 등 작업을 병행하여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