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 2014)이 85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5~7일 엑스코에서 열린 KORTEX 2014에 국내외 바이어 1만여명이 참가했다. 5일과 6일 수출상담회에는 KORT에 참가한 28개사가 사전 매칭을 통해 섬유기계 유력수출시장 국가인 이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얀마 등 7개국 40개사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화에스알씨(경북 경산·제직준비기)가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5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제이티 프로시즌(경북 칠곡·경사용 빔)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달러이 수출상담을 이끌어냈다. 대흥돌핀(경북 경산·자수기)은 이란 섬유업체와 1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삼일씨앤디(대구·디지털날염기)와 상동(대구·자동원단포장기) 등 지역업체들도 1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또 다른 수확은 따로 열린 섬유박람회와 섬유기계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수출상담효과가 극대화됐다는 점이다. 섬유기계전에 참가한 중국 등 해외바이어들이 섬유기계 상담을 마치고 섬유박람회(PID) 업체들과도 상담 성과를 냈다. 역으로 섬유박람회에 참가한 천진의 바이어가 섬유기계 구매 상담을 하기도 했다. 바이어와 별개로 양 전시회 참가업체 간 구매상담회가 열려 KORTEX 11개사가 PID 3개사와 상담을 통해 7억 8000여만원의 상담 성과를 기록하는 등 동시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게 참가업체들의 반응이다. 한남FAS(자수기)과 상동(자동원단포장기), 에이스기계(염색가공기계), 미래텍(섬유원단건조기) 등 신제품으로 홍보 부스를 꾸민 지역 섬유기계업체들은 몰려드는 바이어들의 문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섬유기계협회 최병기 회장은 “섬유박람회와 동시개최로 인한 전시회간 시너지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다음 행사에는 쌍방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 섬유와 섬유기계산업이 다시 한번 동반성장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2011년 엑스코 확장 이후 동종 유사전시회의 동시개최를 통해 국제화는 물론 규모화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개최 또는 통합전시회를 확대해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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