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돌보는 환자의 통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한 30대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요양보호사 김모(3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일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 중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류모(66)씨의 통장을 훔친 뒤 현금 2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들의 통장은 생필품 등 구입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의 동의 하에 병원이 관리하고 있었다"며 "김씨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 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해당 병원에서 1년 전 부터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피해 금액을 회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