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한 야산에서 A(55)씨가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숨진 지 약 5개월이 지나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유서는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산의 뒤편으로 잡풀이 우거지고 등산객들의 왕래가 없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께 A씨가 집을 나갔다며 가족이 가출신고를 한 바 있다"며 "집을 나간 뒤 곧바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