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해다.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이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이날 이 지사장은 “그동안 지역 언론사의 저비용항공사 취항 당위성과 심도 있는 기획보도가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 의사결정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여러 언론사에서 지역민의 여론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해주신 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정기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변화하는 항공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구국제공항을 세계적 공항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공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을 앞두고 항공사 사무실 및 카운터 확장공사 등 공항 시설개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월 30일에 티웨이항공, 7월 3일은 제주항공 취항을 앞두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소개한국공항공사는 효율적인 공항건설·운영 및 원활한 항공수송을 위해 1980년 설립,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14개 공항과 항로시설본부, 10개 항공무선표지소 및 항공기술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는 공항운영전문 공기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과 고품질의 공항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의 원활한 취항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공항공사법 개정을 통해 저비용항공사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항공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사업, 항공사 공동예약 시스템 개발, 급유 및 지상조업 지원 등을 통해 저비용항공사를 적극 지원해 나간다. ▣ 대구국제공항 수용능력대구국제공항은 대구ㆍ경북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500만 대구ㆍ경북권 주민들의 관문이다. 1961년 대구비행장을 개장한 이래 꾸준한 발전을 해온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총 678만8591㎡의 터에 연간 14만편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2만6993㎡의 면적에 연간 375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청사 및 차량 1,014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 및 여객서비스 면에서 국제공항으로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의 활동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타깃 설정과 구체적 성과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 대륙 국제노선의 개설과 운항 증대가 최종 목표이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현재 대구시가 처한 경제여건과 항공수요를 고려, 맞춤전략을 수립, 대구경북지역의 항공수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적 추진 노선을 설정하고, 설정한 국제선의 유치를 실현해 내는 것이 바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공사는 국제선 이용객에 대한 주차료를 2010년도부터 대폭 감면(50%) 했다.대구시와 협의, 최장 4일(96시간)동안 주차료를 100% 감면하는 인센티브 시행과 더불어 2013년도부터는 신규취항(증편)에 대해 조건을 대폭 완화, 3년에 걸쳐 공항시설사용료를 100%에서 30%까지 감면하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했다.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지역 여행사를 초청, 공항업무지원시설을 지원하고 관광전문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초빙, 관광상품 개발기법 지원 등 경영컨설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이 지사장은 공항의 시설인프라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2013년도에는 국제선 도착장 확장 및 컨베이어 교체공사를 완료하였고, 올해는 항공사 신규취항에 대비 사무실 및 카운터 공사를 착공하여 3월 중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결실현재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정기 노선은 상해, 북경, 심양 등 중국 노선에 한정돼 있다.하지만 공사에서 자체적으로 대구ㆍ경북지역 국제 항공수요를 분석해 본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동남아 등 주말 2박 3일 여행 노선이 충분한 잠재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화노선인 홍콩, 동남아 노선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 동 노선의 전세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 태국 등 7개국 15개 노선에 국제선 부정기를 운항, 저비용항공사를 2개사를 유치해 3월부터 티웨이항공에서 대구-제주 노선을 시발점으로 7월에는 제주항공에서 또한 제주노선을 취항한다.대구시민의 숙원사항이었던 저비용항공사 취항으로 어느 해 보다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하는 대구경북 지역민의 수는 2002년 44만7000명에서 2006년 66만8000명, 2012년에는 87만 8000명으로 1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다.해외로 나가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는 지역민이 2012 한해만도 1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때문에 저비용항공사 취항 이후 제주공항은 최근 5년간 여객수송실적 50%, 김포공항은 40.7%, 김해공항은 24.2%, 청주공항은 26.8%, 군산공항은 20.8%의 증가율을 보이며 현재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여객점유율은 48%이다. ▣ 대구공항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 효과 2011년 실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자체 연구결과에 따르면,‘2010년 기준 대구국제공항의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505억원이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연구에서는, B747 여객기가 데일리로 운항하면 약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제선 승객 백만명당 직간접적으로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할 만큼, 공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 공기업으로서의 지역 사회공헌 활동대구국제공항은“지역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윤리경영 슬로건 하에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엔 우리 회사 중점 추진 과제인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 복지관과 다문화가정 지원 협약(MOU)을 체결,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항공료와 체재비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펼치기 있다.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저희 직원들이 멘토링 활동으로 다문화 가족의 생활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이밖에도 지역 소년소녀 가장 지원, 독거 어르신 지원, 장애인 봉사 활동, 1사1촌 농촌 일손 돕기, 팔공산 및 금호강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홍보한국공항공사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단순히 수익창출이 아닌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민에 대한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익적 목적 달성을 위해 지방공항을 운영하고 있다.2년 연속 청렴선도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정부의 공기업경영실적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회(ACI)에서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세계항공교통학회(ATRS) 평가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 아시아 지역에서 한정된 시설과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대구국제공항도 최소 수준의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과 많은 운항 편수 확충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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