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17일 공사장에서 고가의 굴삭기 부품을 훔친 A(5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산학협력관 신축공사장에서 시가 2400만원 상당의 굴삭기 부품인 브레이커(파쇄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의 다른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트럭에 싣고 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잠시 사용한 뒤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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