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노동조합(경북교육노조)이 17일 경북도교육청과 `2013년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노조는 제4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단체교섭을 요구해왔으며 그동안 10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및 예비교섭과 한 차례에 걸친 본교섭을 통해 10개월 만에 교섭을 타결하게 됐다. 경북교육청과 노조의 단체교섭 타결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단체교섭의 주요 내용은 1인 근무 행정실장 학교 인력 확충 및 근무여건 개선, 공립학교 유치원 인력배치, 교육행정 및 소수 직렬 인력충원·승진확대, 경북교육상 교육행정직 포함, 노사협의 분기별 개최, 효율적인 조직의 개편 승진, 승진 예측자료 공개 등이다.
김종기 경북교육노조 위원장은 "행복한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교직원이 차별없는 환경에서 서로가 함께한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경북 교육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