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봄철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 동안 산불 경보를 ‘경계’로 격상, 산불 취약지 현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산불 감시탑 33개와 산불초소 201개소에 산불감시원을 배치, 집중 감찰하는 한편, 산불감시카메라를 가동시키고 임차 헬기를 이용해 공중감시를 강화하고 있다.지역의 주요 등산로 9구간 40.2km를 폐쇄하고, 2만 8649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산불감시원을 길목에 배치하고 있다.또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기타 생활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20개 읍면동 마을대표자 358명으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다.소각금지 안내판 4,000개와 산불조심스티커 6만장을 제작, 산불감시가 취약한 지역 및 각 마을 경로당과 유관기관 출입문에 설치·부착하고, 주요 교량 및 도로변에 산불조심 깃발을 집단 게양하는 한편 관내 택시, 관용차량 등에 산불조심 깃발을 부착해 시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경주시 산림관계자는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함께 산불발생 원인중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48%이므로 산림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불씨 취급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