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천상공회의소는 지역내 6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4~6월)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으로 전분기의 73.8보다 26.2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2011년 2분기(105.3)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던 경기전망지수가 제조업의 생산량과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면서 다소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경기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66.7), 금속(76.5), 목재·제지(80), 섬유(100), 화학(100) 등은 기준치에 머물거나 밑돌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전기·전자(114.3), 기계(120), 비금속광물(180)은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2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4.2%), 중국경제 둔화(13.9%), 엔저 장기화(11.1%),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8.3%), 신흥국 경제불안(5.6%) 순으로 전망했다.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0%),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16.7%), 원자재가 안정(16.7%),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7.1%), 규제 완화(6%) 등을 꼽았다. 윤용희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반적인 실물경기가 미약하나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기업관련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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