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출범했다.축구협회는 24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골든 에이지` 출정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골든 에이지`는 기술 습득이 용이한 8~15세 연령대를 지칭하는 말로 협회는 `기본에 충실한 창의와 도전`이라는 철학하에 11~15세 연령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비전 해트트릭 2033`의 5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축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정몽규(52) 협회 회장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축구의 질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협회는 상비군 풀을 기존 28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으로 기존 유소년 육성과는 차별화된다.실무를 총괄하는 김종윤 협회 교육총괄팀장은 "모두가 하나의 철학과 체계적이고 일관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상비군 인재풀을 넓히고 선수 선발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향후 20개 지역센터(개인 훈련 및 기본 훈련 중심), 5개 광역센터(기본 훈련 심화 및 그룹 훈련), 협회 영재센터(팀 훈련 심화)로 훈련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단계별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