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이물발생 신고건수는 6435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벌레와 곰팡이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식품 이물발생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2년보다 전체 신고 건수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정부에 신고한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물발생 신고건수는 6435건으로 2012년 신고건수보다 105건 증가했다. 또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된 건수는 지난해 3028건으로 지난 2012년 2851건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체에 신고된 건수는 3407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고된 이물은 벌레, 곰팡이, 금속 등의 순이었으며, 식품은 면류, 과자류, 커피, 음료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종류별로 살펴보면 벌레가 2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곰팡이(659건), 금속(528건), 플라스틱(324건), 유리(9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는 7월부터 11월까지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신고건수 대비 벌레 62%, 곰팡이 58%가 이 시기에 발생했다. 식품 종류별 분석 현황을 살펴보면 면류가 965건으로 가장 높은 이물질 발생 신고를 기록했다. 그 뒤로 과자류 672건, 커피 627건, 음료류 499건, 빵·떡류 466건으로 나타났다. 식품 종류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물을 조사한 결과 면류, 과자류, 커피에서는 벌레가 많이 발생했으며 음료류 및 빵·떡류에서는 곰팡이가 다수 나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벌레, 곰팡이 등 이물 다빈도 발생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메뉴얼 제공과 ‘이물관리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하여 업체의 이물 저감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벌레나 곰팡이 이물 집중 발생하므로 소비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을 보관할 때 항상 청결한 장소에서 잘 밀봉 한 후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