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에서 새누리당 대구·경북지역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컷오프가 어느 선거에 비해 엄격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1일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당안팎의 분위기는 물론 공천위내에서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에 대해선 엄격하게 스크린 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지역 도의원 공천 신청자중 A씨의 경우 전과 13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역시 전과 7∼8범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지역 공천 신청자 304명 중 60% 정도가 전과기록이 있는 등 예비후보 상당수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북지역의 경우 대구지역 보다는 많은 70% 정도가 갖가지 범죄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범죄 유형도 병역 훈련 불참 등 사소한 생활범죄에서 부터 폭력과 사기, 음주 뺑소니 등 비교적 죄질이 나쁜 예비후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지역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홍철 총장의 경우 중앙당 업무를 관장해도 될 정도로 무게감을 가졌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공천관리가 그 어느때 보다 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다.홍철 위원장은 “그 어느때 보다 도덕성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다. 살다가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걸러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검찰청은 6·4지선과 관련, 106명을 입건하거나 내사 중이다.지난달 27일 현재 지검과 관내 지청에서 23명을 기소하고 15명은 불기소, 27명은 수사 중이다. 41명은 내사 중이다. 경북의 선거사범 발생이 93명(91%)으로 현저히 높다. 또 처리사건 85명 가운데 유형별로는 금품관련이 66명(77%)으로 가장 많다. 그 밖에 흑색선전이 7%, 기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