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각 경북도의회의장이 칠곡군수를 노린다.송 경북도의회 의장은 2일 오전 11시 왜관역 광장(칠곡군 왜관읍 소재)에서 공식적으로 칠곡군수 출마를 선언한다.이날 행사는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 송 의장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다.송 의장은 칠곡지역을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여 칠곡군수 출마가 예상됐다. 하지만 정작 공식적인 출마선언이 없어 지역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됐지만, 이 궁금증은 이번 출마선언으로 모두 불식됐다. 그는 “4선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은 우리 지역 칠곡군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도시, 노인·여성·청소년·장애인의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도시, 각급 학교의 시설과 환경 및 수준이 높은 교육도시, 문화·예체능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송 의장은 머무르고 싶고 찾아와 살고 싶은 행복 칠곡을 건설하겠다고 호언장담 했다.송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자세한 공약은 예비 후보 등록 후 선거 홍보물로 주민들께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그러면서 “어린 시절 가난에 찌들려 보리죽도 배불리 먹지 못한 채 손을 호호불며 신문을 돌리던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가장 낮은 자세로 칠곡군민 여러분들을 섬기겠다”고 했다.송 의장은 경북도의회 제4, 5, 8, 9대 의원을 역임했다.제9대에는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제13대 회장을 맡고 있다. 보훈단체와 청년협의회 출신으로 지지기반이 넓은 편이며, 35년간 선출직에 몸담아 왔다는 점에서 의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상 송 의장이 칠곡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