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에게 공공영화관을 건립하라고 촉구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지역 8개 구·군 영화관 분포 현황을 보면 중구에 가장 많은 7개의 극장(상영관 49개)이 있다고 밝혔다.다음으로 극장이 많은 곳은 북구 4개(〃 32개), 수성구 3개(〃 15개), 동구 2개(〃 13개), 달서구 1개(〃 9개), 서구 1개(〃 7개) 순이고 남구·달성군에는 극장이 아예 없다고 강조했다.중구와 그에 인접한 북구 칠성동 지역의 경우 상영관 수를 합치면 모두 68개로 스크린 점유율이 54.4%에 이른다.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구의 극장 편중 현상이 다른 도시보다 심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안적인 상영관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시민의 문화복지권리가 서울, 부산 등에 비해 낮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