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먹고 사는 길을 찾겠습니다.”김관용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억5000만명 시대 현실이 된다고 큰 소리쳤다.그는 2일 오후 경주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국민들의 여가 시간 증대와 정부 정책 변화로 일상형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경북의 색깔 있는 문화로 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외국인 관광객 100만 이상을 포함한 연간 관광객 1억 5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경북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깔의 문화를 ‘돈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연결하는 한편 주민들도 함께 공유해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경북은 안동권의 유교와 경주권의 신라, 고령의 대가야 등 3대 문화권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고택의 40%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3곳을 포함해 국내 역사문화유적 및 관련 자원의 20%가 산재해 있다,경북도는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2013’를 지방에서 기획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행사로 성공 개최함으로써 ‘세계 속의 경북’ 위상을 높였다. 또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중국 편향의 실크로드역사에서 신라역사문화의 위대함을 알린 것을 넘어 7000만 달러의 통상 성과를 달성해 문화를 통한 창조 경제를 실현한 바 있다.김 예비 후보는 경북도의 문화저력을 중앙정부와 함께 발전시켜 ‘문화융성’을 주도하는 문화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라, 가야, 유교문화를 권역별로 특화된 전략으로 추진한다. 경주 중심의 신라 천년고도에 사라진 황룡사와 신라왕궁 복원 등을 추진해 국가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 유교문화의 중심지인 안동·영주를 인문정신문화 진흥 거점으로 조성하고, 가야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한편 세계인들에게 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 그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한다.고택과 종택 그리고 종가문화와 음식을 패키지로 엮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시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에 산재한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화 함으로써 해외의 유명마을처럼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김 예비후보는이 사업은 ‘오만가지 경북문화 만들기’ 와 ‘경북 오이소 5대 특화프로젝트’, 경북의 색깔을 문화로 연결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는 “경북도의 유산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전통문화를 콘텐츠, 관광 등 관련 산업으로 연결시켜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도민들의 소득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