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봄 축제와 체육대회 등 향후 열릴 예정이었던 대학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22일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총학생회는 다음달 19~21일 개최 예정이던 봄 축제와 각 단과대학별 체육대회, 학부(과)별 M·T 등을 전면 취소했다.총학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따른 구호비용과 피해자가족 성금 모금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총학생회 김건오 회장은 "대학 모든 학생들을 대표해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사고피해자를 둔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총학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 대학 내 사회봉사센터와 연계해 진도 현지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