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가 오는 7월1일부터 닭에 대해서도 축산물검사를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28일 도에 따르면 식육 안전성에 대한 높아진 국민적 요구와 국제기준에 부합되고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6년까지 모든 가금류 도축장의 도축검사는 공무원 검사관이 실시한다.도는 우선 하루에 8만마리 이상을 도축하는 작업장부터 점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공무원 충원, 업체의 준비 등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상주 소재의 ㈜올품(전국 2위 규모)이 7월1일부터 도 가축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의 상시 검사를 받게 된다.그 동안 시·도 소속 검사관의 도축검사는 포유류(소, 돼지 등)에 대해서만 실시돼 왔다. 특히 가금류(닭?오리 등)의 경우는 제도가 도입된 1978년 이후 업체 고용 책임수의사가 담당해 왔다.도 윤문조 가축위생시험소장은 "이번 도축검사 확대 시행으로 소·돼지처럼 가금류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