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최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28일 계명대 전체 교직원이 참여해 운영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2,000만 원과 교직원을 대상, 별도로 모금한 3,000만 원 등 모금액 5,000만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계획 중인 각종 기념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 혹은 간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세월호 침몰사고로 계명대 전체가 비통함에 빠져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며“전체 교직원이 모은 성금인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고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계명대 총학생회에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봉사장학금의 일부를 내놓고 별도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봄 축제를 취소하고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