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9시56분께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TV부품 제조공장인 화인알텍에서 염산이 유출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공장 폐수처리시설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던 염산 1000ℓ(농도 35%) 중 200ℓ가량이 밖으로 새 나왔다.이 사고로 직원 최모(29·여)씨와 전모(70)씨, 이집트인 E(38)씨 등 10명이 가벼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직원들은 탱크에 염산을 채우고 있었다. 작업 도중 밸브 아래 파이프가 파손돼 염산이 유출되자 직원들이 곧바로 밸브를 잠궈 추가 유출을 막았다. 공장에는 직원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중화 작업에 나섰다. 중화 작업은 사고 1시간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마무리됐다.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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