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 대구연합회는 결혼이민여성과 자녀,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70여명과 함께 22일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우리 쌀을 이용한 궁중떡볶이와 오색절편 등의 전통음식 만들기 실습을 하고 포도농장을 방문해 포도를 직접 수확하는 농촌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이 행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며 우리 쌀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실습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을 올바르게 전승하고 다문화가족의 화목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이날 행사는 경주의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박미숙 원장의 궁중떡볶이 시현, 녹색식생활체험교실 김은경 대표의 오색절편 만들기, 오색칼라포도로 유명한 천년바위포도농원에서의 포도수확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틴(필리핀, 44,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씨는 “매년 농협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을 배우게 돼 매우 기쁘고, 가족들에게 한국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김진득 본부장은 인사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함께 고령화된 농촌에 활기찬 농촌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