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은 그동안 보훈청과 보훈병원에서만 지급하던 영구(靈柩)용 태극기를 이달부터 각 시·군의 위탁병원에서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국가유공자 사망 시 유족들이 영구용 태극기를 받아 장례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족들이 영구용 태극기를 받기 위해서는 타 시·군에 있는 보훈청이나 보훈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대구지방보훈청은 국가유공자 유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구용 태극기 방문민원 개선`을 정부 3.0 추진과제로 채택하고 민간 위탁병원 8곳을 영구용 태극기 지급 병원으로 지정했다.해당 병원은 상주 성모병원, 김천의료원,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경산 중앙병원, 경산 세명병원, 고령 영생병원, 청도 대남병원, 칠곡 혜원성모병원 등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해당 병원을 돌며 국가유공자 사망 시 예우, 영구용 태극기 증정 대상과 절차, 태극기 사용방법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교육했다.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앞으로도 행정편의 중심의 일방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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