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에서 각각 개막경기를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대한야구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62개팀이 참가해 9월4일까지 군산월명야구장에서 27경기와 포항야구장에서 27경기의 예선전을 거쳐 각 8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군산구장은 휘문고와 순천효천고, 포항구장에서는 장충고와 화순고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열띤 경기에 돌입한다이후 16강 경기부터 결승전 경기(9월 11~14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으로 다진 실력을 평가 받고 올 한해의 전력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교 야구선수들이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게 될 이번 야구대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군산은 군산상고를 앞세운 전통의 야구도시다. 특히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컵을 군산상고가 17년 만에 차지함으로써 봉황대기와는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유일하게 전국의 모든 고교팀이 출전하는 봉황대기는 2011년 주말리그가 출범하면서 중단됐으나 이병석 회장 취임 후 고교야구 활성화 차원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를 설득해 2013년 부활했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올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된 데 이어 봉황대기가 포항과 군산에서 열림으로써 지방야구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군산구장 참가팀은 군산상고, 휘문고, 순천효천고, 원주고, 율곡고, 인상고, 광주진흥고, 부천고, 덕수고, 부경고, 경기고, 성남고, 강원고, 상우고, 광주동성고, 신일고, 배재고, 김해고, 개성고, 마산고, 경북고, 장안고, 안산공고, 부산고, 경남고, 제주고, 서울고, 충혼고, 대구고, 마산용마, 글로벌선진 이상 31개 팀 포항구장 출전팀은 배명고, 장충고, 화순고, 부산공고, 유신고, 소래고, 설악고, 충암고, 선린인터넷고, 광주일고, 중앙고, 인천고, 강릉고, 세광고, 경동고, 울산공고, 공주고, 경주고, 충주성심학교, 전주고, 청원고, 포철고, 야탑고, 서울디자인고, 청주고, 상원고, 동산고, 인창고, 대전고, 제물포고, 북일고 이사 31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