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명학교 최예람 학생(중2)외 2명은 한국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한 제22회 전국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서 지적장애분과 중학교과정 전체 1위(금상) 및 입선을 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구광역시교육청 및 학교의 명예를 빛냈다.지난 6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www.kpat.or.kr) 주최로 제22회 전국장애학생 미술공모전을 실시했다. 본 대회는 작품 출품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미술작품을 시상 및 전시함으로써 출품학생들의 성취동기를 육성하며, 전국의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잠재력을 발굴하고 특기를 신장해 사회적 진출이 가능한 미술 특기인을 배출하는 목적의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보명학교 최예람 학생이 `경복궁에 가려면` 작품으로 지적장애분과 중학교과정 1위(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희만 학생은 `미래의 친구들` 작품으로, 배은하 학생이 `아름다운 공작새` 작품으로 각각 입선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금상을 수상한 최예람 학생의 작품은 자폐성장애의 특성을 장점으로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풀 한 포기까지도 정성스럽게 묘사해 표현함으로써 창의성과 주제에 대한 표현력이 다른 작품보다 빛이 났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수상작들은 2015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뚝섬역에서 진행하는 ‘전국장애학생미술공모전 수상작 작품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조성의 발판이 됨과 동시에 장애인과 사회가 소통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마련될 것이다.박종화 교장은 “전국의 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미술공모전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있어서 기쁘고, 나아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훌륭한 결실을 맺어 더욱 기쁘고 축하한다. 앞으로도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특수교육으로 학생들의 소질을 더욱 계발시켜 창작의욕과 성취동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