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동대학교는 라오스 소상공인과 지식인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에코이노베이션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녹색기업가정신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지원하며 한동대가 주관한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2~ 26일까지 5일 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라오스 국립대에서 녹색기업가정신훈련과정 1주차 집중훈련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라오스 현지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농림부와 상공부의 공무원, 라오스국립대 교수 등 총 60여명의 현지인들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이 기간동안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업가정신과 창업,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매일 세 과목의 강의를 들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그룹별로 나눠 자신들만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토의활동에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는 그룹별로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강사로 참여한 교수들의 피드백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다듬었다.한동대학교는 오는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참가자들에게 에코이노베이션 및 기업가정신, 창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위해 총 8주간 현지 라오스국립대 강사가 라오스어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동대학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주관 대학으로 지정돼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기업가와 공무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제기업가정신훈련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7년 동안 18번의 국제기업가정신훈련과정으로 케냐와 가나, 캄보디아, 몽골, 페루 등지에서 18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3년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셈중소기업친환경녹색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녹색기업가정신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기업가정신과 혁신연구소 김기홍 교수는 "국가와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가들과 또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면 지금의 개발도상국들도 한국처럼 충분히 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