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는 연례 컴퓨터 지원 시뮬레이션 연습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커티스 M.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올해 UFG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연합 방어력을 한층 강화하고 한미 연합군과 유엔 파병국의 준비태세 또한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실현가능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이번 연습을 통해 필수임무 수행을 위한 가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필요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가 되어있음을 보장해 줬다"고 밝혔다.올해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대한민국과 미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UFG를 통해 주요 지휘관들은 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양국의 연합 기획, 군사정보, 군수 및 지휘통제 운영 지휘관 및 참모들 또한 훈련할 수 있었다.한미는 또한 UFG를 통해 연합우주작전을 포함한 합동 항공협조 절차, 작전 체계 등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 연합사 관계자는 "UFG 훈련은 한미가 오랫동안 군사협력, 공약, 우정을 보여준 훈련이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평가했다.이번 연습에는 한국 육·해·공군 주요 부대와 정부 각 부처 관계자와 주한미군 외에 외국에서 증원된 3000여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이 참가했다. 유엔 파병국인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10개국도 참가했다.중립국 감독위원회는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관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은 1953년 10월1일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과 정전협정에 바탕을 두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