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대치로 파행된 가운데 심재철 위원장이 28일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8월 특위 활동비 6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29일) 안산 단원고를 방문해 8월 특위 활동비로 지급받은 600만원을 학교에 전달하고 세월호 사고 생존자 학생들의 트라우마 치료와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한 달 동안 특위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여야 간 입장 차이로 파행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월호 특위 활동비 8월 한 달치를 단원고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심 위원장은 그러면서 "피해를 당한 단원고 생존자 학생들이 아픔을 딛고 나라의 동량으로 훌륭히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성과 없이 종료된 데 따라 특위 활동비 9000만원을 국회 사무처에 반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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