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9월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양당 원내대표가 동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의장은 그러면서 "모든 의원들은 3일 본회의에서 안건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교섭단체 대표들은 오는 5일까지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법안을 처리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정기국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으며 이 날부터 12월9일까지 100일 간을 회기로 하는 `회기 결정의 건`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 등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