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 경북은 1.1% 상승하는데 그쳤다.대구는 5월 이후 4개월 만에, 경북은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대구의 경우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으나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물가지수가 6.5%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품목별로는 전기·수도·가스가 전년 동월 대비 3.5%, 공업제품 2.3%, 집세 2.1%, 개인서비스 1.9%, 공공서비스 0.5% 각각 올랐다.경북도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으나 신선식품물가지수가 8.4%나 내렸다.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전기·수도·가스가 3.9%, 공업제품 1.6%, 개인서비스 1.5%, 집세 0.9% 각각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은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