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중화농협 화북지점 김경수 대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대리는 지난달 11일 70대 노인이 거액을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하는 것을 ‘현금은 위험하니 수표발행’을 권유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현금을 요구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인출해 줄 수 없다고 하며 돌려보낸 후, 인접 화북우체국에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통보했다. 이 후 노인은 농협에서 돈을 인출해 주지 않는다며 화북파출소로 신고해 전재욱 경위 등과 상담하던 중 노인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다. 그 남자는 외국에 있는 아들 친구라고 하며 노인에게 현금을 인출해 갖고 있을 것을 독촉하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전화였다. 농협직원의 세심한 주의가 없었다면 거액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주경찰서는 올 초부터 금융기관과 협업하며 노년층대상 보이스파싱예방 시책을 추진해 1억여 원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