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평일 자정까지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야간진료 시범사업 ‘달빛 어린이병원’ 공모사업을 추진해 김천제일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365일 소아야간공휴일 진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 제일병원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 밤 12시, 토 오후1시부터 밤 12시까지, 일·공휴일(명절 포함)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그동안 응급실 방문 환자의 31.2%를 차지하는 소아환자는 대부분 경증환자이나 야간시간대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 없어서 응급실을 이용함으로 소아과 전문의 보다는 전공의가 진료하는 경우가 많았고 응급실을 방문하면 비싸고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불만족스러웠다. 김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야간진료 의료기관 운영사업에 김천제일병원을 추천, 전국 7개 병원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선정기관에는 원활한 야간진료를 위해 해당 의료기관에 월 평균 2,000만원의 보조금(시비 50%, 국비 50%)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은 소아과 전문의, 간호사 등 직원 채용과 건물 운영비 등을 보전한다. 시 관계자는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사업이 지역주민, 특히 엄마?아빠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추진 중 문제점 등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더욱 좋은 의료서비스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